다들 그런 날 있지 않나요?
야식이 확 땡기는 그런 날?
이 날이 저에게 그런 날이었어요.
늦은 퇴근길에 저녁은 아직 먹지 못하였고,
떡볶이가 너무 먹고 싶었어요.
집에는 떡국떡과 파, 계란 등은 있고
어묵이나 사서 국물떡볶이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에
집앞 마트를 들렸답니다.
혼자 야식으로 먹을 거니깐,
어묵은 싸고 양적은걸로 하나 구매!
그 옆에 레토르트 식품이라고 하나요?
요즘 잘 나오잖아요?
국물떡볶이 양념소스를 할인해서 팔길래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편하게 해먹자는 생각에 구매하였답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냉동실에 있던 떡국떡을 물에 뿔리고
간단히 씻은 후 소스를 자세히 봅니다.
찬마루 국물떡볶이 양념소스
조리법까지 잘 해놓았네요.
양은 3~4인분 양인데,
이거 저 혼자 하루만에 다 먹었어요.
제가 워낙 통이 크긴 하지만 ㅎㅎ
양이 많아도 다 먹어지잖아요
다들 떡볶이 그정돈 드시잖아요? ㅎㅎ
다시 요리로 돌아와서,
떡을 뿔릴동안 집에 있던 파와 양파
그리고 새로 산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썰었어요.
떡볶이에 파는 어슷썰기 길~게 하는게 전 좋은데
쉽지 않네요.
내공이 아직 부족합니다.
아! 사진은 못 찍었지만,
옆에서는 계란을 삶기 시작했습니다.
팬에 찬마루 국물떡볶이 양념소스를 부어주고
뿔린 떡과, 채소를 넣고
물도 넣어줍니다.
물은 포장지에 적혀 있던 레시피대로
넣었다고 조금 더 넣었어요.
팔팔 끓기 시작하는 떡볶이재료들!
눌러 붙지 않도록 천천히 저어주면서
국물을 졸여줍니다.
항상 자박자박 끓는 소리는
듣기 좋은 것 같아요.
그렇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요? ㅎㅎ
저만 먹보인가요?
3~4인분의 양도 충분하겠지만,
떡볶이에 라면사리가 빠지면 안되죠!
이미 팬에 양이 많아 넘칠 것 같아서
라면을 반으로 갈라서 넣었습니다.
센스쟁이!!
삶은 계란도 껍질을잘 깐 후
반으로 잘라서 라볶이에 넣어줍니다.
이 후, 조금 더 국물을 졸여주면 끝!
짜잔!!
어마어마한 양의
떡국떡 떡볶이 완성!!
떡볶이떡이 아니기 때문에 식감이 다르지만,
라면에 잘 버무려진 양념소스와
파 양파 어묵등이 잘 조화를 이루게 조리되었어요.
처음에 완성되었을 때는 다 못먹을 줄 알았는데
결국 다 먹었어요.
야식은 이래서 무서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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