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콩나물 싸게 산 것에 맛들려, 마트에서 싼 재료가 나오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저렴한 재료를 사서 만들게 된 요리인데요.
당근 두개에 600원 피망3개에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구매욕구가 급격히 생기더라구요. 두 야채를 포함하여 무얼 만들어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마트 냉장고에 대패삼겹살이 보여, 집에서 대패삼겹김치볶음 해먹기로 결정하였답니다.
(당근 피망 때문에 양파 버섯 대패삼겹 산건.. 민망하네요.)
대패삼겸김치볶음 만들기
◆재료◆
대패삼겹살, 김치, 양파
당근, 피망, 버섯, 깨소금,깻잎
▷재료손질하기
집에 오자마자, 당근과 피망 버섯 양파 재료 손질합니다. 대패삼겹살은 1kg씩 팔고 있었는데요. 1kg을 한번에 다 먹기 그래서 3봉으로 소분하여, 2봉은 냉동실로 직행! 그렇다고 딱 333g 이렇게 소분한 건 아니라는거 아시죠? ㅎㅎ
▷대패삼겹 및 김치 볶기
요리블로거 답게 대패삼겸김치볶음 레시피를 정리하려고 해봤는데, 이게 복잡한 요리가 아니다보니, 특별한 순서가 없네요.
재료 손질을 다 마쳤으면, 순서대로 볶아 주면 되는데요. 김치를 먼저 볶는 사람도 있던 것같던데, 저는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으로 볶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대패삼겹살을 먼저 팬에 올려 볶습니다.
하지만, 대패삼겹은 금방 익고 탄다는 사실 아시죠?
살짝 익어가며 기름이 살짝 나올 때 쯤에 김치를 올려 함께 볶아 줍니다. 이렇게 되면 대패삼겸김치볶음의 가장 기본적인 것들은 끝! 대충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 두개만 있어도 충분하죠. 김치가 맛있으면 대패와 김치의 조합은 절대 입맛을 배신하지 않죠.
▷기타 야채 재료 볶기
김치가 살짝 익어갈 때 쯔음에 미리 손질해 놓은 당근 피망 양파 버섯을 넣어 볶아 줍니다. 당근이 가장 잘 안익을 듯하여 당근 넣고 양파넣고 순서대로 해도 되지만 저는 한번에 다 넣어요.
저는 이번에 대패삼겸김치볶음 하면서 당근 양파 피망 버섯을 넣었지만, 다른 야채를 넣어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대패삼겸김치볶음은 냉장고 남은 재료 파먹기에도 좋은 음식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도 하죠.
마늘이 없어서 마늘을 안넣었는데, 마늘을 넣어도 맛있고, 매콤한 맛을 선호하면 땡초를 넣어도 되고 재료를 무얼 넣느냐에 따라 조금씩 맛이 변하는 요리죠.
▷시식하기
당근이 익었으면 웬만한 야채들은 다 익었을 거예요. 그럼 이제 대패삼겸김치볶음 먹어야죠.
지금 포스팅하다가 알아차렸는데, 제가 이날 깻잎도 샀었네요. 깻잎을 뿌려먹기보다는 대패삼겸쌈 싸먹을 용으로 샀답니다. 깻잎을 넣고 볶으면 깻잎 특유의 향이 베이기 때문에 함께 볶지 않았답니다.
접시에 대패삼겹살 김치볶음 담고 깨소금 살짝 뿌리고, 옆에 깻잎하고 초록이 넣으면 끝!! 20여분만에 저녁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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