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리

아차산 역근처 전집 장수빈대떡 등산객으로 와글와글

모카곰 2020. 9.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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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운동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보(?)겸 아차산에 다녀왔습니다. 아차산은 코스자체가 힘들지 않아서 데이트겸으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산행코스는 다음에 이야기하는걸로 하고, 아차산 산보 후 아차산역 근처에서 간단한 뒷풀이를 가지기로 했습니다.

아차산역에서 만나 산을 오르기 전 전집과 손두부집 몇 군데 위치파악하고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전을 먹기로 결정! 그런데 저희가 물색해놓은 곳은 이미 산행을 끝내고 내려오신 분들이 가득해서 앉을 수가 없었어요. ㅠㅠ

부랴부랴 근처에 다른 식당 없나 둘러보다가, 근처에 새로운 아차산역전집 발견하여 들어간 곳이 바로 여기 장수빈대떡입니다.

작은 가게인데, 때마침 다른 등산객들이 빠져서 테이블이 생겨서 들어갈 수 있었답니다.

맑은 공기를 찾아 산행하시는 분들이 늘었다다니, 사실인가봅니다.

 

아주머니 사장님 혼자 하시는 가게라, 정신이 없네요. 주문을 받으랴, 테이블치우랴, 전 부치랴,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니, 테이블도 치워지고 주문을 받으시기 시작합니다.

일단은 덕산막걸리 한주전자와 녹두고기전 감자전을 주문하였습니다.

일단 막걸리가 먼저 나왔네요.

그래도 전이 나오기전에 목을 축여야죠~ 차량가지고 오신 형님 한분을 제외하고 다함께 막걸리 짜자잔!!

덕산막걸리 처음 먹어봤는데, 산보마치고 마셔서 그런지 쭉 넘어가는 목넘김이 시원하고 달달하네요 ㅎㅎ 안주가 필요없습니다 ㅎㅎ

녹두고기빈대떡이 나왔어요. 만원이예요. 당황했어요. 다들 배가 고픈상태이지만 콩한쪽 나눠먹는 마음으로 한조각을 더 쪼개어 나눠먹었습니다.

감자전도 나왔어요. 감자채전이네요. 본래 감자갈아주시는데, 손님이 많다보니 채를 쳐주셨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순삭이 되는 안주들로 안되겠다 싶어 장수빈대떡 추가주문 들어갔습니다. 아차산역 전집으로 왔지만 모듬전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골뱅이 주문!

미리 사장님께 양 많이 달라고 하시니, 면 사리 추가해줄까해서 그렇게 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버무려줄까 그냥 줄까 하시길래 버무려달라고 하였습니다. 푸짐한 소면의 양에 골뱅이가 보이지 않는군요.

딱 비주얼보는 순간 부족함을 느껴서 계란찜과 얼큰순두부 추가주문합니다.

계란찜이 차라리 양이 더 많네요 ㅎㅎ

소주로 전향한 저에게는 딱이었어요.

다들 만족해한 얼큰순두부! 다들 이걸 주문했어야 했다고 ㅎㅎㅎ 공기밥도 몇개 주문해서 밥드실분은 드십니다.

사장님이 툭 새로운 전을 가져다 주시길래, 우리가 너무 투덜거렸나했는데, 알고보니 동태전을 추가 주문했었네요 ㅎㅎ

빈대떡이나 전, 계란찜 순두부 다 맛은 있는데, 전의 양이 적은 느낌이 많이 드네요. 아쉽지만 사람들과 수다떨며 즐겁게 먹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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