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토리

강화도 젓국갈비 유래 및 일억조 식당

모카곰 2019. 11. 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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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루지를 신나게 타고 

거기에서 간단히 점심을 먹었지만 

친구가 꼭 먹어보고 싶다고 한

젓국갈비를 먹으러 왔습니다.

 

일전에 강화도 여행을 왔을 땐

왜 이런 식당을 몰랐을까요.

단순히 친구가 젓.국.갈.비라고 할땐

무엇인가 했습니다.

알쓸신잡 방송에 출연하면서

더 유명해진 식당.

좁은 골목에 있는 식당인데

방송에도 출연하였다고 하니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음식 메뉴 이름부터가 신선하죠.

발음도 주의 할 필요가 있는

메뉴이름이기도 하구요.

강화도 일억조식당은

젓국갈비만 팔지는 않습니다.

삼겹살도 팔고 곱창전골도 파네요.

하지만 메인메뉴는 당연히

젓국갈비이겠죠?

2명이서 먹으니 당연히 '중'으로 주문합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한번 끓여진 음식이 나옵니다.

음식의 비주얼은 솔직히

뭔가 이상합니다.

저만 그런거 아니죠? ㅎㅎ

그리곤 반찬들이 깔립니다.

반찬을 이쁘게 깔아주십니다.

먹음직스러운 반찬들

 

 

그 중에서도

강화도 특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순무깍두기와 밴댕이젓갈입니다.

역시 맛있죠~

부드러운 순무와 맛있는 젓갈

제가 젓갈을 좋아합니다. ㅎㅎ

여사님께서 두부부터 먼저 먹으시라고 하십니다.

두부는 앞접시에 덜었지만

그 전에 국물을 한스푼 떠먹었습니다.

소주를 주문할지 말아야할지

선택해야했거든요.

결론은! 소주1병 주문!

국물 딱 한잔먹으니

소주 한병 주문 안할 수 가 없었습니다.

친구는 운전을 해야하기 때문에

저만 마십니다.

'친구야~ 미안해~

나도 어쩔수 없는~ 애주가인가봐~'

두부는 그냥 두부입니다.

육수가 어디서 먹어본듯하면서 아닌 맛

고기육수는 고기육수인데

새우젓때문인지 색다른 맛이

조금 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드네요 ㅎ

고기도 다 익으면 고기도 건져 먹습니다.

갈비라고 하기엔 고기 생김새가 다릅니다.

강화도 젓국갈비 처음 먹어보지만

맛있습니다.

일억조 식당이 잘하는 걸지도?

사회. 한국사 과외선생님이신 친구가

지식자랑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고려시대부터 내려왔다는 강화도 향토음식

젓국갈비는

돼지갈비에 새우젓을 넣고 끓인 음식이랍니다.

고려시대 몽고를 피해 수도를 강화도로 옮겼을 당시

왕에게 뭔가 음식을 차려 드려야 하는데,

변변치 못하여,

이것저것 넣어서 만든 음식이라고 합니다.

재미있는 젓국갈비 유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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