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월요일 아침이네요,
아침부터 사무실에 일찍 와서 일을 하기 전, 따끈따끈한 후기 먼저 씁니다.
바로 어제 저녁에 다녀온 '록갈비'라는 가게인데요.
보라매공원에서 같이 운동하는 형님이 한번 가봤다가 극찬하고 운동모임하는 사람들을 자주 데리고 가는 집이랍니다.
다녀온 사람들 마다 엄청 극찬에 맛이 궁금하던 찰나에 형님이 투벙을 쳐서 신림 쪽갈비 먹으러 다녀왔답니다.
이미 동네에 아는 사람들한테는 소문난 맛집인 식당이라, 신림역에서는 제법 걸어야 하는 보라매공원 근처에 위치하였지만, 줄을 서서 대기하고 먹는 쪽갈비 집이라고 하는데요,
비가 오는 일요일 저녁이여서 그런지, 줄 서는 것 없이 바로 입장했습니다.
저도 늦게 오는 바람에 이미 일행들은 기본 음식들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가게 매장은 클 줄 알았는데, 크지 않은 매장입니다. 메인은 역시 쪽갈비이죠. 양념쪽갈비, 매운쪽갈비 중 주문에서 먹으면 되는데, 저희는 인원이 5명이라 양념쪽갈비 5인분 주문했습니다. 매운쪽갈비는 주문을 왜 하지 않았느냐~ 매운양념 소스를 주시기 때문에, 양념쪽갈비에 매운 양념을 찍어 먹는게 더 낫다고 합니다. 가게 직원분도 동일하게 이야기 하시네요.
제가 늦게 갔더니, 이미 기본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은 나와있습니다. 주먹밥은 서비스가 아닌 걸로 기억합니다. 록갈비 좀 와본 형님의 주문 팁!
신림 쪽갈비 록갈비는 고기를 80% 정도 구워서 불판에 내어주십니다.
그래서 테이블에 손님이 많을 때는 주문이 밀려서 쪽갈비가 나오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한다는데요. 그래서 주먹밥과 묵사발도 주문해서 먹는게 좋다고 합니다.
우리는 일행이 5명이라, 주먹밥도 2개, 묵사발도 2개 주문합니다.
쪽갈비 2인분부터 먼저 나옵니다.
5인분을 한번에 주지 않고 2인분씩 주는 시스템인듯합니다.
다른 테이블에도 드려야하다보니 2인분씩 나눠서 주는 듯하네요.
숯불판에 직원분이 직접 쪽갈비를 올려주시는데요.
2인분을 다 올려주시지 않고 1인분만 올려주십니다.
처음 먹는 사람도 있고해서, 신림 쪽갈비 록갈비 먹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고기는 80%익혀서 나온상태이며, 바닥에 뼈가 있는데, 뼈가 검게 탈정도로 굽다가, 고기를 뒤집어서 30초 정도 구운 후에 먹으라고 합니다.
이렇게 벼가 검게 탈 정도로 되었을 때 고기를 뒤집고, 30초 후에 드시면 됩니다.
손에 목장갑과 위생장갑을 끼고 쪽갈비 잡고 먹으면 맛있네요.
손이 불편해서 소스에 찍어 먹은 건 못찍음.
쪽갈비가 야들야들하게 잘 구워졌어요.
역시 고기는 전문가가 구워주는게 맛있는 것같아요.
갈비뼈에서도 고기가 잘 뜯어지고 맛있습니다.
매운양념소스는 매워요.
혀때리는 그런 매운 맛이 아닌, 은은하게 매운 맛이 입안에 도는 매운 맛인데요.
양념쪽갈비 그냥도 먹고, 양념에도 찍어먹고 하니 좋습니다.
뒤늣게 나온 묵사발. 흔한 묵사발 맛입니다. ㅎㅎ
금새 2인분 다먹고 묵사발과 계란찜으로 한잔 두잔 하고 있을 때, 양념쪽갈비 2인분 추가로 나왔습니다.
1인분만 직원분이 올려주셨지만, 남은 1인분도 옆으로 올려서 먹었습니다. ㅎㅎ
양 옆에 놓은 쪽갈비는 익는 속도가 달라서 중간에 위치 바꿔주어야 합니다.
쪽갈비도 맛있고, 사진 한 컷 찍었습니다.
술잔을 부딪히며 짠짠짠~
계산하고 나갈 때 되니, 유산균도 섭취하시라며 야구르트 서비스로 주시네요.
입안 깔끔하게 만들기 좋은 야구르트 ㅎㅎ
밖으로 나오는 길에 열심히 쪽갈비 굽고 계시는 직원분 사진도 찍었습니다.
들어갈 때는 배가 고파서 찍을 여유가 없었쥬 ㅎㅎ
350g에 15,000원인 신림 쪽갈비 식당. 계란찜말고도 껍데기와 떡도 조금 주시는데요.
껍데기는 한번 익혀서 나와서 숯불에 팡팡 튀지 않는다고해요. 센스라면 센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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