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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토리

동래 대끼리야 푸짐한 조개찜 한상 모임장소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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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잘 보내셨나요?

저는 지난 주말에 부산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바로 모임이 있어서 다녀왔는데요.

3개월마다 있는 모임이지만, 이번에 코로나로 4월모임을 하지 않게 되면서 6개월만에 부산에 내려갔다왔습니다.

항상 모임 시기가 되면, 전국 방방곳곳에 있다보니 부산 어디에서 모일 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이번에 모임 회장님이 선택한 장소는 부산 동래입니다.

장소가 정해지면, 먹을 음식이 정해지는데요.

남자 여러 명이 술한잔 걸치면서, 갈 곳을 찾다보니 늘 상 삼겹살집, 족발집 등 고기집에서만 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회장이 큰 맘먹고 고기가 아닌 다른 곳을 찾다가 동래 모임장소로 딱인 대끼리야를 찾게 되었답니다.

 

비가 살짝 내리지만, 동래역 4번 출구에서 만나, 동래 대끼리야 가게까지 걸어갑니다.

골목에 위치해 있어서 좀 찾기 어렵네요.

저도 오랜만에 동래에서 모임을 가지는 거라 길을 잘 몰라 설명은 패스!

여기가 장사가 잘 되는 가게일려나, 느낌이 들 정도로 골목에 또 좁은 골목을 들어가야 있는 가게인데, 들어가면 부쩍이는 손님들 수 에 깜짝 놀랍니다.

주말 토욜이여서 더욱 그렇겠지만, 손님들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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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시고 목소리 크신 사장님이 일행 몇명이냐고 묻습니다.

저희 일행은 6명. 큰 원탁 하나로 안내해주시네요.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봅니다.

다들 처음 오는 곳이라 어떻게 시켜야하는지, 멀뚱멀뚱 ㅎㅎㅎ

중자 탕 두개 주문하려고 하였더니, 직원분이 조개찜 대자를 하나 먹으라고 합니다.

조개찜이 조개탕처럼 국물도 있으며, 모듬조개 다 들 어가있다고 합니다. 옆 뒤 테이블 모두 조개찜이라고 하네요.

메뉴판에 딱히 다른 메뉴도 없고 해서, 대끼리야 조개찜 대(大)주문했답니다.

겉절이 김치와 기본 세팅들이 깔리기 시작합니다.

조개찜 (대) / 90,000원

그리고 시간이 좀 흘러서 주문한 조개찜이 나옵니다.

음식이 나오기 직전에 전화가 와서 밖에 나가서 전화를 받고 와서 제대로 못찍었는데, 이거 사이즈가 대박입니다.양동이가 깊고 대박 큰 양동이인데요.

그 안에 키조개, 가리비를 포함한 다양한 조개들과 문어 닭백숙 전복 새우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왔을때는 이미 직원분이 해체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문어도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주시고, 닭백숙도 큼직한 사이즈로 잘라주셨습니다.

어느 정도 문어와 키조개를 해체 후 키조개 위에 담아주시고, 양푼이 바닥에 찜으로 쓴 틀을 빼주십니다.

전복과 꽃게는 더 익힌 후에 먹으라는 안내도 빼먹지 않으십니다.

직원분이가고 다시 사진 찍어봅니다.

숟가락과 국자가 초라해보이게 만드는 냄비 사이즈 보이시나요?

모임 친구들 모두 동래 대끼리야 조개찜 사이즈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문어부터 닭백숙, 전복, 소라, 조개등 하나하나 초장과 와사비에 찍어 먹으면 소주가 술술 들어갑니다.

문어도 그렇게 선호하는 음식이 아닌데, 여기 문어 맛있네요. 조개도 해감이 잘되어 있어서 좋고, 전복도 인당 각 1개씩 돌아가서 좋네요.

이번 동래 모임장소로 여기 선택하고, 모임친구들도 매우 만족해했는데요. 매번 고기만 먹어서 식상해질수도 있는데, 양도 많고 조개가 맛도 있다보니, 신나게 음주를 즐기기에 좋았답니다.

역시 마무리는 밀가루를 먹어야겠죠? 칼국수 3인분 주문했습니다. 칼국수면에 대파도 함께 주시네요. 면 팔팔 끓인 후 먹으니 좋네요.

아무 생각없이 고기 먹기싫어서 동래 모임장소 선택하나 대끼리야에서 조개를 이렇게 배부르게 먹을 줄이야 몰랐네요.

다음에 동래오면 또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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