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는 쉬는 날이 많았죠~
집에서 밥 해먹기에 너무 피곤하여
보라매역 근처 카센터 운영하시는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점심 사달라고 하였습니다.
쿨하게 가게로 오라는 형님 ㅋ
부랴부랴 동작우체국 쪽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비몽사몽 술이 덜 깬 상태에서 간 곳이
바로 여기 자매식당인데요,
형님께 술이 덜깬다고 하니,
'해장엔 순두부찌개지~'하며
여기를 데리고 왔습니다.
여기가 형네 카센타랑 가깝고 하니
자주 오는 식당인 듯하네요.
단체손님 받기에 딱 좋은 긴 테이블 두개와
4인테이블 3개였던가 있는 보라매역 백반 전문집
저녁에는 술안주도 파시는지
벽에 붙어 있는 메뉴판에
두부김치도, 해물파전도 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해물순두부 2개 주문하였습니다.
해물순두부 1인분 6,000원
연세 많으신 할머니~할아버지가 운영하시는 식당
할머니가 주문을 받고 요리를 하시고
할아버지가 홀서빙담당 ㅋ
진동벨따윈 없다. 그냥 목청껏 주문하면됩니다.
주문을 하는 동안,
할아버지가 반찬들 서빙해주십니다.
전라도 할머니의 음식솜씨가 들어간 반찬들.
생선조기야 말할 것도 없고
깻잎도 무나물도 맛있어요
오이소박이 엄청 좋아하는 반찬 중에 하나이죠.
많이 익어서 아삭한 식감은 사라졌지만,
왠지 여기 보라매역 백반 자매식당에서는
오히려 정감이 가는 식감이라 좋습니다.
주문한 순두부찌개가 나옵니다.
뚝배기로 나올 줄 알았더니,
양은냄비에 담아 2인분 담아주시네요.
스탠의 국그릇에 순두부찌개를 담습니다.
해물순두부찌개라 게도 들어가있어요.
게가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
짜지 않고 순한 순두부찌개입니다.
전체샷을 한번 찍고
허겁지겁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반찬도 맛있고~
밥공기에 공기반 밥반 담은 곳 요즘 많은데
눌러 담음 밥이라 양도 많습니다.
이것이 1인분 6천원가격이라니~ ㅎㅎ
점심시간이 되어가니, 손님들이 늘어나네요.
6명이 오신 손님.
김치찌개3인분 두루치기 3인분 주문하십니다.
저렇게 해서 먹으면 더 맛있겠다.
다음엔 형보고
순두부1인분 두루치기 1인분 사달라고 해야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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