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면서 처음 가보는 대학동 녹두거리.
역세권이랑 거리가 먼 지역이지만, 가성비 좋은 다양한 맛집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운동모임 사람들과 관악산 무장애숲길 간단하게 산책하고 저녁을 먹으러 대학동 녹두거리 맛집 동학주점에 들렸습니다.
어제 포스팅한 오삼숙이와 마찬가지로 운동모임 지인들이 저를 꼭 데려가고 싶어하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특히 여기는 술을 좋아하는 저에게 여러번 권하고 벙개모임 참석도 권유하던 곳인데, 일로 가보지 못하다가 드디어 가봤습니다.
입구부터 여기가 술집이야 폐가야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가게 같지도 않은 입구.
저 혼자 왔으면 그냥 지나쳤을 법한 가게입구입니다.
허름한 나무문을 열고 들어가면 색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보입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옛날 시골분위기가 나는 공간.
실내안에 원두막과 기와집이 있어요.
예전 대학가에서 흔히 보였던 막걸리 전집인데 내부에 원두막과 기와집을 넣으니 더 옛날 분위기가 풍깁니다.
원두막 아래 1층에서도 손님들이 술을 마시고 있고, 2층에도 올라가서 술을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2층에 올라가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기본 밑반찬은 김치랑 배추.
주문은 일단 파전으로 합니다.
어두컴컴한 내부라 사진이 흐릿흐릿
메뉴판에 보니 소주가 없습니다.
소주를 안파는 건지 못본건지 모르겠지만, 이런 분위기에서는 막걸리죠
파전과 함께 누룽지 막걸리 하나 주문했습니다.
시원한 살얼음이 떠있는 막걸리가 좋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파전이 나옵니다.
음식은 좀 느리게 나오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대학동 녹두거리 동학주점이 인기가 많아 손님이 많아서 주문도 밀리는 듯합니다.
두툼한 파전이 막걸리와 잘 어울립니다.
역시 4명이서 파전하나는 무리죠.
골뱅이 무침도 주문.
골뱅이무침은 조금 더 매콤했어도 되었을 법 한데, 아쉽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달리기에 딱 좋았던 감자전
그런데 조금 탔어요. ㅠ
갈아서 만든 감자전이라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감자전 탄부분 전 별로였는데, 지인들은 더 바삭해서 좋다고 하네요.
누룽지 막걸리, 느린마을막걸리, 지평막걸리, 호랑이막걸리 등등
다양한 막걸리와 함께 파전 감자전 골뱅이무침 맛있게 동학주점에서 먹었는데요.
지인들이 분위기에 취하는 대학동 막걸리 술집이라더니, 그렇네요.
굳이 아쉬웠다면, 화장실이 남여 공용인데, 메인 화장실문이 잠기지않아 민망한 상황을 겪을 수 있을 듯합니다. ㅎ
그래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 술집.
대학동 녹두거리 동학주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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