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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토리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헤아아) 콘텐츠그라운드 사랑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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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후기


코로나따위 저의 문화생활을 망칠 수 없습니다. 지난 주 일요일에 대학로 연극 보고 왔습니다.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일명 '헤아아'라고 불리는 연극입니다.

2016년에 초연 이후, 관객요청으로 2017년에 재공연이후 올해 2월 29일(토)~3월 29(일)동안 공연을 하게 됩니다.

(코로나로 일정이 변동될지는 모르겠네요.)

함께 관람한 친구의 지인이 극찬을 했던 연극인지라 친구와 큰 기대를 가진 연극인지라, 코로나를 이 헤아아 공연 관람에 대한 열정으로 뚫어버리기로 했답니다.

'헤라, 아프로디테,아르테미스'는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 극장에서 공연합니다. 연극 시작 1시간전에 미리 와서 티켓을 발급 받습니다.

티켓부스에 붙어 있던 헤라, 아프로디테,아르테미스 연극 포스터.

티켓을 발급받고, 남은 시간에는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깁니다. 근처에 있던 작은 카페인데요. 좋네요.

저보다 훈남이신 사장님이 친절하게 커피를 내려주십니다.

어느덧 공연시간이 다되어, 헤아아 보러 콘텐츠그라운드 입장! 극장이 지하에 있네요. 건물 엘리베이터 타려고 했는데, 지하로는 안내려가서 당황.

계단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워낙 연극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유명한 연극이여서 그럴까요. 객석이 꽉 차진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코로나를 뚫고 오셨습니다.

극단에서도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입장 전부터 필수 마스크착용확인, 손소독제 필수 사용, 공연 중에도 마스크 벗지말아달라는 요청 등 확산예방에 신경을 많이 쓰시네요.

 

 

헤라역에 한송희, 아프로디테 이주희, 아르테미스 김희연 배우님이 주인공 맡으시고, 헤르메스, 오리온 등을 장세환 배우님이 맡으십니다. 제우스, 아레스 아폴론은 더블캐스팅. 이 날 캐스팅은 조용경 배우님. 친구는 살찐 박건형닮았다고 하네요. ㅎㅎㅎ

잔잔한 노래가 나오는 무대.

연극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관람일자 2020년 03월 01일.

장소 콘텐츠 그라운드

공연시간이 되자 바로 공연이 시작됩니다.

제우스의 명으로 올림포스 12신이 소집되는 날, 모임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3명의 신.

제우스와 결혼 후 제우스의 바람기로 질투의 화신이 되어버린 헤라와 사랑의 여신으로 불리지만 수 많은 남자와 사랑을 나눈 아프로디테, 사냥을 좋아하고 처녀성을 지키기 위해 살인까지 저지르는 아르테미스.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들의 사랑에 대한 가치관을 이야기합니다.

90분간의 연극 시간동안 최고조의 몰입도를 만들어주는 긴 대사량과 열연이 짱인 연극.

하지만 이 연극은 페미니즘 연극이라고도 하죠. 제우스를 비롯한 오리온 헤르메스 등등 남자 신들이 좋지 않게 표현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관점을 빼버리고 각자 다른 신과 사람을 사랑하고 자신들이 겪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만 몰입하면, 사랑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그런 연극.

연극을 보고 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된 그런 연극이었답니다.

열연을 끝내고 커튼콜을 진행하는 연극 헤아아 배우님들.

 

최근 가볍게 웃는 연극만 봤었는데, 오랜만에 몰입된 연극을 보니 기분이 좋네요.

올림푸스 12신 중에 헤라 아프로디테 아르테미스 3명의 여자 신에 대한 이야기지만 현재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도 겪을 수 있는 그러한 이야기. 그래서 페미니즘극 같지만 이러한 사랑 저러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인 연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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