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보는전시회인가, 최근에 계속 공연만 보러 다녔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전시관람하러 왔네요. 현재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전시 중인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입니다.
블로그 훑어 보니 작년 2월 빈센트전 이후 처음이니 올해 처음 전시이며, 1년 2개월만에 보는 전시네요. 새삼 전시같이 보자고 한 친구께 감사 ㅋㅋ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
기간 : 2020. 02.26 ~ 2020.04.23
시간 : 10:00 ~ 19:00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친구 이웃분 초대로 봤는데, 이제 전시가 거의 막바지네요. 그래도 코로를 뚫고 마스크착용하시고 관람하러 오신분들이 많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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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입구에는 아동 도서들을 관람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출입구에 티켓 수령. 성인 12,000원이지만, 위x프에서 더 싸게 구매 가능 ㅋ
입구이자 출구. 커튼을걷어 들어가면 바로 전시가 시작 된답니다.
친구가 처음 볼로냐 전시전 가자고 했을 때는 볼로냐가 아동 도서 그림작가인줄 알았었는데요.
알고보니,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도시 이름이였으며,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은 볼로냐 아동 도서전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의 일러스트들이 작품을 출시하고 엄선된 작품들만 전시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답니다. 입구에 있는 이분들은 과거 출품수상작?
그리고 입구 반대편에는 전시스탬프와 종이를 볼 수있어요.스탬프를 다 찍고 마지막에 보여주면 엽서도 주시네요 ㅎㅎ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2019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수 많은 일러스터들이 전시에 도전을 하는 만큼 엄격히 고른다는 내용. 1967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80여개국의 3천여명이 넘는 아티스트가 도전한다는 내용. ㅎㅎ
전시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과 신화와 동화, 익숙한 듯 낯선, 작은 친구들,자연의 친구들,우리 곁에 숨은 이야기 총 6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잘 이해를 못하고 그림만 보다가 후반부에 가서 이해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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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님 한분도 볼로냐 원화전에 전시하고 계십니다. 차영경 작가(?)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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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에 대한 이야기들이 중간중
간 담겨 있으며, 색감있는 작품들을 볼 수 있는 전시.
여러 작품 중에 마음에 들었던 작품 한개!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 있는 그림이지만, 곰인지 모를 덩치 큰 녀석이 자신의 눈만 풀잎으로 가려, 숨은 걸로 착각하는 그런 느낌이 나서 귀여웠어요. 어린애들 중에 숨어봐라고 하면 자신의 눈만 가리는 애들이 있죠 ㅎㅎ
라가치상. 볼로냐 아동도서전에 출품된 책들 중 디자인, 편집수준과 창의성, 예술적 기술적 우수성 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상작을 선정하는 상으로 어린이도서 분야의 노벨상이라고 합니다.
책들은 전시용으로 관람 할 수 없다고 하여 아쉬워 했는데, 알고보니 뒷편에 관람용 책을 따라 빼놓으셨어요.
2019년 라가치상 수상 도서외에도 다양한 아동도서들을 중간중간에 비치해둬서 편하게읽어 볼 수 있었어요. 아동도서답게 색감도 다양하고, 글보다는 그림위주의 도서가 많았어요.
그 중에 마음에 들었던 도서가 두 권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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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 한 권은 집, 물건 그리고 고양이라는 이 책! 외국작가 책을 한국어로 번역한 책인데요. 집에 있는 물건들과 이름을 적어놓은 단순한 아동도서지만 마지막에 센세이션적인 반전이 있던 책이었답니다. 반전으로 다시 한번 훑어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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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다른 책! 불어로 되어 있는 책이지만, 도서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꺼내 보았는데요. 운이 좋게 함께 한 친구가 불어를 할 줄 알아,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 봤답니다. 이미지 한장과 그에 대한 질문하나! 심플하지만, 질문에 대한 생각을하고 맞춰보는 약간 퀴즈식의 도서예요. 책 종이를 위로 한장 올리면 동일한 인물이 하고 있는 행동들이 나오는 책인데요. 아이들의 상상력 키우기에 좋을 듯한 아동도서였어요.
유아한글교육에 관심이 있다보니 더 재미있게 보게 된 듯 합니다.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을 보면서 다양한 재미 요소들이 있어요. 그 중에 하나가 독서에 대한 명언을 중간중간 작품 위 아래에 적어놓았답니다.
그중에 몇개만 따와봤어요.
프랭클린 플래너 쓰고 있으니, 벤자민플랭클린 명언은 알고 있었고, 마음에 들고 새롭게 알게 된 명언.
오늘의 독자가, 내일의 지도자가 된다.
Today a reader, tomorrow a leader.
마가렛 풀러
이 명언 쩔지 않나요? 라임까지 ㅋㅋ 명언계를 뒤짚어 놓으셨어요.
곰돌이 눈가리는 것 말고 추가적으로 흥미있게 본 일러스트가 있어요.
바로 아래 녀석!!
앙투안 코르비누 작가분이 왕좌의게임 워킹데드 등 미드의 내용을 작품에 담은 것인데요.
두 개의 미드 제가 재미있게 본 미드라, 작품을 유심히 보면서 찾게 되더라구요.
왕좌의 게임과 워킹데드의 여러 명장면들을 담아 놓았어요.
볼로냐 일러스트 원화전 스템프 6개 도장 완성!
엽서도 받고 책갈피도 하나 샀답니다.
오랜만에 본 전시. 가볍게 보기 좋은 전시. 뭔가 순수해지는 그러한 전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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