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날이면서 스트레스 받는 날이 급여일이 아닌가싶네요. 저는 어제가 급여일였답니다. ㅎㅎ
어제 공원에서 런닝 후에 급여기념 반주를 위하여 집에 가는 길에 마트를 잠깐 들렸답니다.
마트에서 안주로 해먹을 만한게 뭐 있을까 둘러보다가, 삼치구이가 30% 할인해서 팔고 있길래, 생선구이 안먹은지 오래되었던 것 같아 구매했답니다.
집에서 생선을 구우면 연기와 냄새와 기름 튀기는 것 때문에 집에서 생선굽기는 회피하고 밖에서만 사먹었었는데요.
최근에 생선구이 종이호일 싸서 구우면, 냄새없이 생선굽기 가능하다는 정보를 얻었기에, 과감히 삼치구이를 반주용으로 선택했답니다.
처음으로 종이호일 생선굽기 하는 만큼, 혹시나 하는 마음에 4개 덩어리 다 굽지 않고, 2개 덩어리만 굽기로 하였어요.
간이 되어 있지않을 듯하니, 씻을 동안 간좀 베이라고 굵은 소금을 좀 뿌려놓았습니다.
그런데 소금을 잘못뿌렸네요 ㅎㅎ 그건 나중에 후반부에 다시 이야기할께요.
샤워하고 나온 후, 키친타올로 꾹꾹 눌러 위에 물기도 제거해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생선은 종이호일에 감싸주면 됩니다.
집에 있는 종이호일의 사이즈가 작아, 삼치생선 한개씩 싸기로 했어요.
뭐가 옳은 것인지 모르겠는데, 어느 블로거님은 종이호일 생선굽기 할때 생선에 오일을 살짝 바르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살짝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종이호일로 4면을 꽁꽁 싸주면 끝입니다.
이미 예열해둔 팬에 불은 약불로 줄이고, 종이호일로 감싼 삼치를 올리면, 생선 냄새없이 굽기가 시작됩니다.
아! 뚜껑을 닫아줘야 합니다.
뚜껑을 닫고 약 7분정도 구워주라고 친절하게 적어주셔서 그대로 7분을 구워줬습니다.
몽글몽글 수분이 올라온다는데, 저는 그렇지 않네요. ㅎㅎ
대략 7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어 생선을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똑같이 7분동안 생선을 약불에 구워줍니다.
그렇게 뒷면도 구운 후, 잘 구워졌는지 종이호일를 개봉합니다.
노릇노릇한 생선구이를 희망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아마 더 구워야 하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접시에 담았어요. 접시에 담으니, 그나마 비주얼이 괜찮네요 ㅎㅎ
생선구이 종이호일 사용해서 구우니, 냄새가 정말 안나네요. 그것보다 기름 튀고 집안에 연기베는게 싫었는데, 그런 부분이 덜하고 편리하게 생선굽기 할 수 있는 점이 좋네요.
마지막 남은 메밀생면과 함께 먹었습니다.
잘 익은 삼치예요. 반주로 좋네요.
처음 해본 종이호일 생선굽기다 보니 조금 아쉬움은 남네요.
소금을 뿌렸는데, 뼈가 있는 부분을 뿌려서 간이 안베었더라구요. 뼈있는데는 짭잘하니 맛있지만 말이죠.
다음에 2개 덩어리할 때는 등쪽에 소금을 뿌려서 간을 맞춰야할 듯합니다.
그래도 냄새없이 생선을 쉽게 구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자주 해먹을 듯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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