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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아차산등산코스 해맞이길 아차산성길 긴고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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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을 벗어나 즐기는 원정산행도 재미있지만, 간편한 신발과 복장으로 즐길 수 있는 서울근교 산도 산을 잘 타지 못하는 사람들도 함께 오르고 내릴 수 있어서 좋은 추억만들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몇주전 저 또한 함께 운동하는 사람들과 아차산 등산을 즐기고 왔답니다.

운동하는 장소에 동네공원이다보니, 가끔 산을 가더라도 가까운 관악산을 자주 올라가곤 했었는데요. 관악산도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너무 관악산만 오르니 지겹다는 의견도 있어, 관악구지역에서는 거리는 있지만, 생수한병만 들고 쉽게 오르고 내릴 수 있는 산이기에 함께 등산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오기로 했답니다.

아차산역 2번출구앞에 모두 모여서 출발

 

아차산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타다보니, 코스가 여러개로 있는데요. 저희가 이용한 코스는 대부분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아차산 등산코스죠.

영화사 쪽에서 출발하여 고구려정, 해맞이광장을 올라 아차산정상을 찍고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답니다.

영화사에서 조금 올라가다보면, 갈림길이나옵니다. 하나는 바로 고구려정길로 가는 길, 하나는 해맞이광장으로 올라가는 데크길.

고구려정으로 올라가는 길이 더 좋긴하지만, 완전 초보들도 함께 하는 산행이다보니, 데크길로 바로 해맞이광장으로 가기로 하였답니다.

중간에 살짝 휴게데크도 있네요.

아직 산을 많이 오르지 않아, 뷰가 확 트이진 않았습니다.

데크길로만 해맞이 광장 갈 수 있는 건줄 알았더니, 아니였네요.

데크길을 따라 긴고랑길로 갈수 있지만, 해맞이 광장으로 꺾어 올라가기로 합니다.

산을 즐겨타시는 분들에게는 가벼운 산보정도의 코스이지만, 산을 정말 잘 못타시는 분들은 조금 힘들어하네요.

그래도 길이 자체가 그리 길지 않다보니, 쉬지 않고 잘 올라갑니다.

해맞이 광장 도착!

큰 바위를 오르다가, 뒤를 바라보면 롯데타워도 보이네요.

광장이라고 말하기에는 좁은 공간이지만, 잠시 숨 돌리면서 풍경을 바라보기에는 좋네요.

아차산 등산한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사진찍기에도 좋네요.

해맞이 광장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용마산 정상을 향해 정해진 등산코스를 따라 올라갑니다.

 

올라가다가 다시 고개를 돌리니 더 좋은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잠실이 보이는 강남쪽이 아닌 저 멀리 구리 하남쪽 방향 풍경이예요.

전망이 좋은 숲길, 아차산능선.

아차산능선이 색다르고 중간중간 보이는 전망들이 참 좋죠.

산세도 완전 산린이를 위한 코스이며, 뷰도 좋다보니 초보자들 뿐만 아니라 데이트코스로도 유명하죠.

아차산 능선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아차산과 관련된 시가 적혀있으며, 목을 축일 수 있는 막걸리도 있답니다.

또한 옛날 만들어진 보루들도 하나의 구경거리인데, 이 날 그런 여유를 즐기지 못하였네요.

그리고 몇몇군데는 태풍때문인지, 그 전부터였는지 모를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아쉽게 구경을 많이 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능선 중간중간 쉼터에서 서울아래를 바라보며 눈에 아름다움을 담았습니다.

단체-1 컷도 찰칵! 한명이 셀카 단체컷찍을 때 몰래 찍었네요.

몇몇 보루들을 지나, 아차산 정상에 도착!

여기가 정상이 맞나? ㅋ

흔히 산에 정상은 산의 이름과 해발 몇미터가 적혀있는 큰 돌이 있어야 하는 법인데, 아차산에는 그러한 돌이 없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능선을 따라가다가 정상을 놓치고 용마산까지 가는 경우가 많죠.

저도 사진을찍으면서 일행보다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는데, 앞에 가던 일행들은 지나치고 이상함을 느끼며 어리둥절하네요. ㅎㅎ

멀리서만 바라보는 아차산보루.

초반에 계획했던 아차산등산코스는 용마산까지 찍고 내려오는 거였는데, 몇몇분이 힘들어하네요.

그래서 용마산은 가지 않는 걸로 하고, 긴고랑길로 내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보루에서 좌측길로 내려가면 됩니다.

조금 내려가다보면, 긴고랑길로 빠지는 표지판이 나옵니다.

아차산 몇번 올라와봤지만, 긴고랑길은 처음이라 경사가 있는건 아닌가 걱정을 좀 했는데, 경사 낮고 험한 바위길도 아니여서 다행임을 느꼈네요.

길 이름처럼 길고 깊어서 눈에 보이는 것은 나무밖에 없어 지루함이 좀 있네요.

중간중간 긴고랑길을 오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경사가 많이 낮아 이 길로 올라오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긴고랑길 거의 끝에 내려오니, 계곡물이 있네요.

몇몇 사람들이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고 계십니다.

저도 그냥 있을 수 없어서 발에 살짝 물만 담그고 가기로 해요.

사진도 살짝!

계곡물이 보이고 나니, 계곡물에 잠시 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데크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살짝올라와 쉬고 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거의 하산을 해서 데크길을 만납니다.

하지만 여기 두개의 갈림길이 되어있네요.

어디로 가야하지?

지나가는 산악인분께 여쭈으니, 결국 만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측길을 선택하여 하산완료!

긴고랑계곡 공원으로 하산하였네요.

해맞이광장으로 꺾었던 그 데크길을 가고 싶었는데, 실수했나 봅니다. ㅎㅎ

긴고랑계곡 쪽에는 마을버스도 운행중이네요. 하지만 아차산역이 아닌 군자역으로 가는 방향이라 패스!

주택길 걸어서 아차산역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뒷풀이로 막걸리한잔하고 끝냈네요 ㅎㅎ

등산으로는 2시간 짧은 코스였지만, 산행 잘 못하는 사람들도 함께 할 수 있었어서 좋았던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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