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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토리

서산(예산) 가야산 등린이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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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예산) 가야산 등린이 코스


4월 끝자락이 되었는데,

벌써 봄기운이 사라진 듯합니다.

4월 마지막 봄을 느껴보자는 마음으로

서산 가야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등산일자 : 2024년 4월 25일(토)

등산코스 : 가야산 상가저수지(주차) - 가야봉 - 상가저수지(원점 회귀)

산행거리 : 4.7km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항상 산을 오르기 전,

이번에는 어느 코스로 오를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야산지구 탐방로안내 (출처: 충청남도 도립공원)

가야산에는 주봉인 가야봉(678.2m) 뿐만 아니라

원효봉(604.7m), 석문봉(656.8m),

옥양봉(621.2m), 이 있는 만큼,

다양한 루트를 통하여 등산을 즐길 수 있는데요.

봄철에는 개심사의 겹벚꽂도 볼겸,

일락산 개심사 코스도 이용하는 듯합니다.

대부분 블로그나 글들을 보면,

가야산은 높지도 않고,

어렵지 않은 등산로라고 말을 하시는 분과

초보 코스가 아니다.

속았다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유는 대부분 사람들이 가야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선택하는 등산로가

초반에는 경사도가 낮지만,

정상으로 오를수록 경사가 높고

바위가 많아 산을 오르기에

그리 쉽지 않기 때문인 듯합니다.

바로 윗 사진에 검은색으로 칠한

가야산지구 탐방로 4코스 입니다.

가야산 주차장에서 상가저수지로 올라

상가저수지 지도상 왼쪽길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가야산 뿐만 아니라

개심사와 해미읍성 등 주변 명소도 구경할 예정이라

저희도 어느 코스로 가야할지

고민을 많이하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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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최단코스 20분짜리 코스도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그건 등산 느낌이 나지는 않을 것 같아

선택한 코스는

주로 하산길로 선택하는

상가저수지 왼쪽이 아닌

오른쪽길로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선택을 잘한 것 같으나, 아쉬움은 남는 코스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에서 또 말씀드리겠습니다.

산행 시작

들머리 : 상가저수지 (주차)

시작 시각 : 오전 08시 02분

 

가야산 주차장에서 주차를 해도 되지만,

저희는 조금 더 올라가

상가저수지에 주차하였습니다.

인터넷 글들을 보면

이 길로 올라가는게 맞나 싶어도

올라가라던데요.

상가저수지로 가기 전

남연군묘 및 위에 올려놓은 사진만 기억해두면

상가저수지 주차장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상가저수지 안에 주차를 7~8대 정도는

주차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더 가능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여기서 잠깐!

상가저수지 쪽에 화장실은 없습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상가저수지 왼쪽 코스로 가면

간이화장실이 나오지만,

오른쪽 코스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상가저수지에 주차하여 오른쪽 코스로 오르실거라면

가야산 주차장에서 화장실을 들린 후

저수지로 오시길 바랍니다.

정비를 마친 후 산행을 시작합니다.

포장된 도로를 조금 오르다보면

임도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산행 코스 시작을 알려주는 이정표

저수지에서 시작하면

약 1.5km의 도로길을 오르지 않아도 됩니다.

가야산 초반 등산코스는

경사가 높지 않으며

돌부리도 많지 않아

편안하게 걸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는 않는 등산로라

이게 등산로가 맞나 싶을 수도 있으나

중간중간에 이정표가 많이 있어

그래도 길을 잃지 않고

가야봉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조금 오르다보면

가야봉과 석문봉으로 갈라지는 길과 함께

쉼터가 나옵니다.

저희는 쉽터 바로 직전에서 좌측으로

미리 꺾었습니다.

(10m도 안가서 다시 만나집니다.)

계곡을 만나는 부분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석문봉

왼쪽으로 가면 가야봉입니다.

 

아직까지도 경사는 그리 높지 않으나,

초보 등린이는 조금씩 숨이 차기 시작합니다.

옆에 나무 벤치에 앉아

새소리를 들으며 잠깐 쉬다 갑니다.

아마 전문산악인들은 거뜬이 오를 수 있겠지만,

이후 능선갈림길까지는

조금씩 경사도가 올라가며

중간 중간 높고 낮은 돌계단이 있어

등린이는 힘에 부칩니다.

그래도 오르지 못할 정도의 경사는 아니며,

조금 더 힘을 내어 올라가다보니,

능선에 도착합니다.

도착시각 : 오전 09시 15분

쉼터를 지나 여기 능선까지 올라오는동안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고민은 바로 석문봉도 들렸다 올까였는데요.

예상보다 쉽고 빠르게 올라 고민을 하였네요.

쉼터 전이였으면,

쉼터 우측 등산로로 석문봉에 올라갔가다

가야봉으로 내려오지 않았을까 싶네요.

살짝 고민을 하였지만

오후에 다른 일정도 있고 하여

계획대로 가야봉으로 왼쪽 등산로로 이동합니다.

올라갈 길은 다올라간만큼

능선길도 무난합니다.

가야봉 직전에 만난 데트 계단길

짧아요~

서산 가야산 정상 가야봉 도착!

도착 시간 : 오전 9시 37분

중간중간 사진 찍고 올라왔더니

거리에 비해서 오래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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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봉에는 정상석이 2개!!

저 멀리에는 운해가 살짝 있습니다.

습한 기운이 온도가 올라가면서 올라온듯합니다.

가야산에서는 날이 확트인 날에는

서해바다가 다보인다고 하네요.

미세먼지로 서해바다까지는 보이지는 않지만

진한 초록색으로 물들여져있는 가야산 정상풍경이

하산을 하기 싫게 만듭니다.

실제로 그늘도 없는데

좀 오래 머물다가 내려갔네요 ㅎ

정상에서 인증샷도 찰칵!

들고 있는 손수건은

월드비전 글로벌6K

기부하이킹 손수건입니다.

인증을 할때마다 1만원씩 기부가 된다고 하는

2024하이킹6K 기부이벤트입니다.

간식을 먹기 위하여

그늘을 찾아 하산!

 

바로 발견한 평상 2개!

계단 내려오니 바로 평상이 있습니다.

평상에 돗자리 깔고,

가져온 과일들을 먹습니다.

블랙사파이어포도 처음 먹어보는데

맛있네요.

친구는 달아서 싫어합니다.

잠깐의 쉼을 마치고 하산 시작!

하산하면서 만나는 등산객분들

땀을 뻘뻘 흘리십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높은 경사와 돌계단

경사가 높아 내려가는 것도 힘들기는 하지만

등린이가 이 등산로로 올라왔다고 생각하면..

등산 소요시간이 제법 걸렸을 듯합니다.

나중에 등력을 키워 이런 코스도 거뜬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거의 하산을 다했을 때 쯤

옆에서 계곡 물소리가 나며

탐방로 외에 계곡으로 가는 길이 나와

잠시 들립니다.

사진 이정표 왼쪽길입니다.

변산바람꽃의 안내표지

하지만 지금은 다 진건지 못찾겠네요.

계곡물에 잠깐 발을 담글까 하다가

아직 너무 차가울 듯하여

머리에 물만 묻히고 세수합니다.

땀이 씻겨 개운해집니다~!

어느덧 다 내려왔네요.

여기가 상가저수지 오른쪽 화장실이 있는 곳이네요.

여기까지 차를 끌고 올라오신 분도 계십니다.

(산행하시는 분이 맞겠죠?)

상가저수지 갈림길에서

오른쪽길로 갑니다.

왼쪽길로가도 되지만

그러면 지나갔던 길로 다시가기에

오른쪽길을 선택

저수지에 오리가 살고 있네요.

저수지 댐을 지나고 나면

차에 도착!!

도착 시간 : 오전 11시 35분

가야산 가야봉 등린이코스 완료!

오히려 힘듦이 없어서

심심할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시간여유있게 더 코스를 잘 짠다면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날씨가 뒷받쳐줘서 좋았던 가야산 산행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석문봉을 올라갔다 오는게

맞았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름길에 날벌레가 좀 많아서 불편했고,

오르면서 단풍나무가 많이 보여

가을에 단풍산행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을 했네요.

그럼 여기서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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