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동 순대국 와가리피순대 저녁엔 순대전골이지

추운 겨울엔 역시 뜨끈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죠. 지난 주 함께 일했던 친구가 안부차 연락이 왔습니다. 실은 신설동에 위치한 와가리피순대 가 그립다는 연락이었죠.

일반적으로 흔히 먹을 수 있는 당면이 들어간 순대가 아닌 당면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은 수제 피순대를 사용하는 신설동 순대국 가게랍니다.

그립다면 먹어야겠죠? 1년 만에 얼굴 한번 보기로 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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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동 와가리피순대 식당은 신설동역에서는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신설동역과 제기동역 중간에 위치해있는데요.행정주소 상 용두동에 위치해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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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이 오기전에 미리 도착! 와가리피순대 순대국을 먹고 싶기도 하지만, 저녁시간이니 소주도 곁들일 겸 순대전골 작은 것 하나 주문하였습니다. 3명이서 먹을 것이라 양이 적을 수도 있어 돼지머리수육도 하나 주문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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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 순대전골이 나옵니다. 순대전골을 보니 처음에 여기 신설동 와가리피순대를 온 추억이 떠오르네요. 그 때도 순대전골을 먹었었는데, 깻잎으로 딱 잡아버리는비릿한 맛이 깜짝 놀라 그 다음날에 선생님들과 신설동 순대국 맛있는 곳 있다고 해장하러 가자고 했었죠. 다들 맛있다고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는 곳이죠. 그리고 당시 그 두 분과 다시 함께 했답니다.

(그래서 핀잔도 좀 들었지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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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반찬들은 기본적으로 김치와 깍두기에 다른 찬들이 있습니다. 다른 찬들은 그날 그날 다른 것들을 내주는데요. 그렇다고 새로 한 반찬은 아닌 마늘장아찌 열무김치 이러한 것들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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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수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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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어라 끓어~ 콸콸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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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끓었기에 앞접시에 한국자 따릅니다. 역시 맛있어요. 칼칼한 맛보다는 묵직한 맛이 있어요. 그리고 깻잎을 듬뿍넣어 깻잎향이 나는데요. 잡내를 잡기 위해 넣은 듯 합니다. 일전의 와가리피순대 포스팅에도 깻잎이 신의 한수인 듯 같다고 적었었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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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머리 수육은 무난합니다.확 맛있다고 하기엔 어려움이 있네요. 솔직솔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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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에 순대전골을 다 먹고 볶음밥도 2인분 추가했어요. 한국인은 밥을 먹어야죠. 특별히 뭐 더 추가한 것없이 밥을 볶아 주십니다. 국물이 좋아 괜찮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