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밥먹는 시간이 늘어나는 것같습니다. 다들 밖에 돌아다니기 힘들어서 그렇겠지요? TV에서도 집에서 콩나물을 키운다는 둥 달고나커피를 만든다는 둥, 다들 저처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나봅니다.
금요일 저녁, 불타는 금요일이지만 토요일에 일도 있고 해서 집에 일찍 귀가 후, 저녁으로 뭐 먹지 고민하다가 일전에 사놓은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생각이 나서 짜장면을 요리해먹기로 합니다.
그냥 라면 면을 삶아 데워진 3분짜장소스를 부어도 되겠지만, 조금 더 색다르게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냉장고 문을 열어봤는데, 있는 거라곤 김치와 양파뿐인네요. 냉장고에 블랙홀 있나봐요. 뭐 사놓기만 하면 다 사라져요. 그만큼 제가 이것저것 잘 해먹어서 일수도 있겠지만요.
일반 라면은 지겹다! 라면도 요리다!
오뚜기 3분짜장 소스를 이용하여 나만의 짜장면 만들어 볼께요.
<재료>
오뚜기 3분 쇠고기짜장, 양파
(돼지고기, 오이, 계란후라이)
먼저, 라면을 끓일 물을 올립니다. 라면은 쇠고기라면 업소용으로 썼어요. 저는 라면을 좋아하고 늦게 집에 들어와서 라면을 먹는 걸 좋아해서 라면이 집에 많답니다. 특히, 업소용라면은 내 멋대로 요리가 가능해서 쟁여놓고 있어요.
라면물이 끓을 동안, 양파를 썰어요. 저는 짜장면에 양파가 많이 들어간 걸 좋아한답니다. 갓 볶은 짜장소스에 아삭한 양파식감을 좋아해서 간짜장을 선호하기도 한답니다.
양파를 반개 다 적당한 크기로 자르니 라면물도 끓으네요. 바로 라면 투하!
적당히 썰은 양파를 기름두른 팬에 볶아요.
좀 색다른 짜장소스 만드는 방법이 없나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카라멜라이징이던가? 양파를 물을 자작하게 부어가면서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있더군요. 하지만 시간이 제법 걸리기에, 이 날은 패스! 다음에 시간 날때 해먹는걸로. 지금도 복기차원에서 한번 적어요. ㅎㅎ
양파를 어느정도 볶았으면, 오뚜기3분짜장 소스를 부어야겠죠. 팬에서 열에 가해질 예정이므로, 전자렌지에 돌린다거나, 끓는 물에 데울 필요는 없어요.
소스를 볶은 양파위에 붓습니다. 물기가 있어서 팬에 촥 올라오네요. 그냥 혼자 먹는거라 문제가 되지 않지만, 요리 전문가들이 보면 뭔가 해결책을 내줄 것같은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드는 순간이었어요.
양파와 짜장소스가 잘 버무려지게 약불에 잘 볶아 줍니다. 소스가 쫄을까바 약불에 했어요.
잘익은 면은 채반에 걸러, 접시에 담아줍니다. 뿔지 않게 면을 한번 헹굴까도 했지만 귀찮아서 패스!
양파와 잘 볶았던 소스를 라면위에 뿌려주면, 오뚜기3분짜장 요리 짜장라면완성!
라면에 짜장소스를 잘 버무려서 먹으면 좋아요.소스 버무릴때 나는 소리 아시죠? 그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어요. 그 소리를 땄어야 하는데 아쉽네요.
바보 같이 오뚜기 3분짜장 소스 볶기 전에 계란 후라이를 했었어야 하는데, 못해서 못올렸어요. 집에서 먹는 짜장면에는 계란 후라이 한장 딱 올려줘야 제 맛인데요 말이죠.
집에 오이있으면 올려도 좋고, 돼지고기 있으면 양파 볶을때 같이 볶아서 먹어도 좋죠.
편의점에서 사온 닭가슴살녀석이랑 간단하게 저녁으로 먹었네요. 사진찍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딱 10분걸린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 소스로 만드는 짜장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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