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횟집 해태기아 모듬회 숙성회 포장했어요

서울 상도동 신삼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하나!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 가깝다는 점. 마음만 먹으면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에 있어서, 해산물 요리 재료 살 때도 자주 들리는 곳이죠. 최근 레토르트와 육류만을 많이 먹은 듯하여, 육해공 중 바다 해!! 그것도 회! 모듬회를 먹기로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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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태로 인하여 늘 북적거리던 노량진 수산시장 또한 한산하네요 ㅠ 하지만 저처럼 코노라따위가 나의 입을 막을쏘냐! 하고 온 사람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수산시장에서 회를 사서 식당에 들고가 1인당 양념비 4,000원을 내고 먹을 수도 있지만, 이 날은 회포장해서 함께 운동하는 형네 사무실에서 먹기로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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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영역 활어영역 등등 수산물도매시장 내에는 다양한 가게들이 밀집되어있죠. 그 중에 제가 간 곳은 수산시장건물 2층에 위치한 숙성회 푸짐하게 썰어주는 활어2-28 해태기아 횟집을 갔답니다.

가게 이름이 특이하죠? 해태기아? 바로 여기 사장님의 이력?경력 때문에 횟집 이름이 이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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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사장님이 전직 해태야구선수였습니다. 사장님 이름은 지윤석. 야알못은 솔직히 잘 몰라요. 하지만 야구찐팬들은 알지 않을까요? ㅎㅎ

전직 야구선수였던만큼 손도 덩치도 크시지만 인상도 인심도 좋으신 사장님. 특히 야구유니폼 입고오면 서비스도 팍팍 주신다는데, 동네에 없네요ㅠ

사장님께 야구선수이고 유니폼입고오면 많이 서비스주신다는 말씀 들었다고 넉살을 떨었더니 푸짐하게 모듬회 담아주시겠다고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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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숙성된 회들을 하나씩 꺼내주시는 사장님. 활어로 회를 드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숙성회만의 식감을 잘 아는 분들은 숙성회만을 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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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듬회의 들어갈 회! 농어부터 하나씩 썰어 담아주십니다. 회를 포장해서 먹을거다고 말씀드리니, 몇명이서 먹을 것이냐, 보통 or 두툼 중 어떻게 썰어줄까 등 물어보시면서 기호에 따라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노량진 수산시장 횟집 포장 해서 먹을 때 이렇게 물어봐주시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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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하게 잘 썰린 농어,숭어 광어, 연어, 도미 숙성회가 하나하나 씩 접시에 답기고 있습니다. 잘 숙성되어서 땟깔이 좋아서 벌써입에 군침이 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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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듬숙성회 포장 완료!

왼쪽부터 농어 숭어 광어 연어 도미 뱃살에 위층에 뭐 더 올려주셨는데요. 마스카와? 도미를 뜨거운물에 살짝 데친거라고 하는데요. 식감이 부드러워소 좋았어요.

회와 매운탕거리를 챙겨서 이제 동네형 가게로 무브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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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네 가게 도착!

도착하니, 이미 형들은 소주를 사놓고 저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ㅎㅎ

후다닥 포장비닐을 벗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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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노량진 수산시장 횟집 해태기아 모듬숙성회 포장 한거 인증샷은 찍어야겠죠? ㅎㅎ 요즘 재미붙은 움짤사진들. 아직 기술은 부족하지만 곧 좋아지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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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주엔 회죠! 회엔 소주인가? ㅎㅎ

역시 회는 노량진이라고 외치는 형.

역시 회는 숙성회라고 외치는 형.

역시 회는 해태기아라고 외치는 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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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탕을 끓입니다.

버너 스케일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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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먹고 나면 입가심 소주안주로는 역시 매운탕이죠 ㅎㅎ 공깃밥이 있었으면 더 좋았기도 하겠지만, 햇반이 없었던 관계로 패스!

후한 노량진 해태기아 수산시상 사장님 덕분에 거나하게 취하게 마셨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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