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늦은 오후, 일이 있어서 저 멀리 광운대까지 다녀왔습니다. 동작구에서 멀지만 신나는 여정. 그렇게 볼일을 끝내고, 집에 가기전 간단히 저녁을 먹으려고 합니다. 무얼 먹을까 고민을 하고 있으니, 광운대지역이 나와바리(?)이신 분이 선지해장국 좋아하냐고 하십니다. 당연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선지 무한리필위하여 원주까지 다녀온 사람인데! ㅎㅎ
그렇게 가게 된 곳이 여기 광운대역 근처에 위치한 일심해장국 월계점입니다. 요즘 어딜가든 한산하죠? 여기 들어가는 길도 큰 도로길이지만 어둡습니다. 어디를 데리고 가는가 하면서 간 곳.
딱봐도 오래된 분위기를 풍기는 그러한 광운대밥집 인데요. 깜짝 놀랐던 건 가격이죠. 동네에 꼭 이러한 집있죠. 맛도 있고 가격도 착한 그러한 식당. 바로 여기 광운대 일심해장국 월계점이 그러한 밥집이었답니다.
사진을 찍기 민망한 밝은 형광등 빛에서 찍다보니 사진이 잘 안나왔는데요.
해장국 4,500원. 돌솥비빔밥 5,500원입니다.
둘이서 하나씩 시키면 딱 1만원이죠.
저는 당연히 해장국을 주문합니다. 해장국2개 주문!
깍두기와 김치는 셀프! 해장국집에서 깍두기가 맛없으면 섭하죠.
빠르게 나오는 해장국!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좋은 집!
선지도 많이 들어가있죠. 딱 좋아요. 맛있어요. 단순히 이정도로 제가 광운대 밥집 일심해장국 극찬하지 않았겠죠. 맛도 맛이지만, 공기밥이 무한리필! 공기밥이!! 무.한.리.필! 아마 광운대생들은 여기 다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듭니다. 앞에 택시차량들이 많이 있던데, 그러한 이유가 다 있는 거죠. 돌솥비빔밥을 먹을 때도 야채들은 알아서 퍼서 비비면 된다고합니다. 공기밥과 야채가 무한이라니, 왕년에 한창 먹을 나이였으면 큰일 날뻔했네요.ㅎㅎ
간단히 먹자고 한게 결국 공기밥 2그릇먹었네요. 대신 현금으로 딱 내고 왔답니다. 이사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던 그러한 밥집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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