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이렇게 빨리 포스팅을 쓰고 싶어 한적은
오랜만인 것같네요.
바로 어제 다녀온 보라매역 맛집 때문인데요.
빨리 동네 이웃님들께
새롭게 오픈한 이 식당을 알려주고 싶어서랍니다.
돌박집
서울 동작구 여의대방로24길 35
영업시간 : 매일 10:00 ~ 22:00
(Break Time 15:30 ~ 16:30)
예약전화번호 : 02-817-0945
바로 보라매공원 근처에 위치한 돌박집 인데요.
보라매역 2번출구에서 나와
대방파출소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있는
로터리 앞에 파란색바탕에 노란색 글씨로
돌박집이라고 적혀 있는 간판이 있는 곳이
보라매역 차돌박이 맛집 이랍니다.
근처에 카센터 운영하는 친한 동네형이 있어
오고가며 새롭게 오픈한 이 매장을 봤었는데요.
매번 손님이 많이 계셔서 궁금했던 곳인데
이번에 카센터형님과 당곡사거리형님과
오랜만에 고기와 함께 저녁을 먹기로 하였답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더니,
자리에는 세팅이 되어있었습니다.
역시 가게에는 손님들이 북적북적합니다.
보라매역 고기집 많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맛있는 차돌박이 전문집은 없다보니,
손님이 더 많은 듯하네요.
아직 도착하지않은 형님들을 기다리면서
주변을 둘러보고, 메뉴판 사진도 찍습니다.
차돌박이 1인분 180g 14,000원
차돌박이 외에도 갈비살, 살치살, 등심도 있으며
사이드메뉴도 김치말이국수, 라면, 미역국 등있네요.
재미있는 것은
돌박이대파라면, 돌박이자글라면, 돌박이쫄라면
이렇게 3가지 종류의 라면이 있다는 점이네요.
테이블에는 보라매역 고기집 돌박집에서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해놓았습니다.
돌박집 맛있게 드실 수 있는방법
1. 살얼음 무생채에 싸먹는다.
2. 특제 냉이소스에 찍어 먹는다.
3. 산나물 장아찌에 싸먹는다.
4. 특제 고추장, 소금, 새우젓갈에 싸먹는다.
여기아니더라도 어느 식당에 가면
그 집에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들을
안내 해놓는 매장들이 있는데요.
자신있게 그 매장에서 안내해놓는 만큼
시키는 대로 먹어보는 스타일인데요,
나중에 고기를 먹으면서
저 방법들대로 먹어볼 예정이랍니다.
형님들이 왔으니, 주문해야겠죠?
일단 차돌박이로 보라매역 맛집 이니
차돌박이를 먹어야겠죠?
일단 3인분과 소주1병을 주문하였답니다.
아까 상차림에서 추가적으로 반찬들이 나옵니다.
산나물장아찌, 새우젓갈을 비롯한
처음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있던 반찬에,
무생채나물, 동치미, 매콤한 콩나물국
그리고 돌박집만의 특제 냉이소스가
추가로 세팅되는데요.
셀프코너를 통하여
부족한 것은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찬들도 있지만,
무생채와 동치미 그리고 콩나물국은
일하시는 분께 직접 달라고 말을 해야 한답니다.
드디어 숯불이 옵니다.
핑크한 숯불이 매력적입니다.
숯불과 함께
주문한 차돌박이 3인분도 왔습니다.
숯불이 쎄고, 차돌박이에 기름이 많으니
너무 많은 양을 올리지 말라고 안내해주십니다.
아니, 근데 고기자체가 너무 커서
많이 올리고싶어도 많이 못올려요 ㅋㅋ
6개가 최대치네요.
어차피 차돌박이는 금방구워지니
처음에만 제가 굽고,
각자 먹을 때 차돌박이를 굽기로 합니다.
고기가 익으면, 이제 고기먹어봐야겠죠?
처음에는 돌박집만의 특제소스를 찍어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 소스는 그냥 소스가 아니라 냉이소스거든요.
돌박집 고기 맛있게 먹는 방법 중에
2번째 방법이죠.
봄나물 냉이를 사장님만의 비법으로
3개월 간 숙성시켰다고 하는데요.
먹어보면 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과하지 않은 고추가 매콤한 맛을 살짝만 느끼게 하며
처음 먹어보는 기분 좋은 맛이 있는데
아마도 그게 냉이때문이지 않을까 싶네요.
함께 한 카센터 형님이 가장 좋아했는데요.
여기 맛있다고
다음에 같이 운동하는 사람들하고 같이 오자며
보라매역 맛집 이라고 인정하기도 하였죠.
소스 다 먹고 셀프코너에 있는지 모르고
직원분을 부르는 해프닝도 있었는데,
사장님이 직접 가져다 주셔서
너무 맛있다는 말에
나중에 미역국 서비스도 받았답니다.
말 한마디의 힘이죠. ㅎㅎ
이번에는 살얼음 무생채와 함께 먹어봤어요.
돌박집 차돌박이 맛있게 먹는 방법 1번이죠.
고기 나오기 전에
미리 무생채를 한젓가락 했었는데요.
그때 이미 이 무생채는 맛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삭한데 부드럽다는 말 이해하실까요? ㅎㅎ
살얼음이라고 하지만 그렇게 얼려있지는 않아요.
약간 차가운 입맛이 느껴지는 정도인데요.
부드러운 아삭함이 있는 무생채였답니다.
고기와도 역시 잘어울려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방법이었어요.
중간에 소주도 한잔 두잔 걸쳐주고 ㅎㅎ
고기도 계속 구워 먹습니다.
여기 차돌박이의 특징은 신선한 것도 있지만
다른 차돌박이보다 두툼한 식감이 있어요.
한장이 크기도 크고 두꺼워서
고기 씹는 맛이 좋답니다.
산나물 장아찌와도 싸먹어봤습니다.
특제소스와 무생채와 다르게
고기와 거친식감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네요.
고기 먹을 때 깻잎장아찌 싸먹을 때 보다
더 강한 거친(?)느낌이 있네요.
특제소스에 찍어 먹다가
가끔씩 산나물에 싸먹으면 맛있어요.
술 한잔하고 고기 먹을때도
이 방법이 좋은 듯합니다.
급 상추쌈이 싸먹고 싶어져서
셀프코너에서 상추를 들고 왔습니다.
상추와 무생채 쌈나물을 싸서 먹어도 괜찮으니
보라매역 맛집 이라고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중간중간 고기먹으면서
기본찬으로 주신 콩나물국과 동치미도
곁들여 먹었는데요.
콩나물국도 매콤해서 괜찮지만,
동치미를 이길 수는 없습니다.
당곡사거리형님이 처음에 거리가 멀기도 하고
다른 것들 먹을게 많다보니
동치미 손을 대지 않았는데요.
제가 맛있다는 말에 한 스푼 마시더니,
너무 맛있다고 그대로 들고 가버립니다.
시원한 동치미 간이 딱 좋아요.
이웃님들도 그런 적 있으신가요?
한개 메뉴음식이 맛있으면
왠지 다른 메뉴도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생기지 않나요?
카센타행님도 다음날 외제차 수리 2건 예약에
각자 일이 있어서 간단히 먹기로 하였는데,
다른 고기도 맛있을 것같아서
추가로 갈비살 2인분 주문하였습니다.
갈비살 1인분 150g 14,000원
갈비살 2인분이 나오고 바로 숯불에 굽습니다.
잘 구워진 갈비살을 그냥도 먹고,
특제소스에도 직어 먹고
상추쌈에도 싸먹습니다.
갈비살 또한 역시 배신하지 않네요.
맛이 배가 되어서 그럴까요?
갈비살이 더 맛있는 느낌도 있네요.
소주는 3명이서 5병만 ㅋ
솔직히 다들 필을 받으셔서 더 먹을수도 있었는데,
가게가 문닫을 시간이 되어서
그만 나왔답니다.
저녁 8시 넘어 가서 다행이지,
저녁시간 대에 갔으면 아마 더 먹었을 듯 하네요.
계산하고 나오면서 문앞에 보니,
돌박집 냉이특제소스에 대한 내용이 있네요.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사장님 딸인 줄 알았던 친절한 직원분도
바로바로 소주도 가져다 주시고
불 약하지 않냐고 체크까지 꼼꼼히 해주시네요.
서비스도 맛도 일품이니
보라매역 고기집 추천 드려도 욕먹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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