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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토리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태항호 전재형 이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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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도 대학로 연극을 보고 왔습니다.

배우 박철민씨 얼굴을 당당히 포스터에 걸어 놓은

늘근도둑이야기 연극인데요.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제법 오랫동안 오픈런으로 공연 중인 연극이랍니다.

함께한 친구는 아주 오래전에

한번 봐본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너무 오래 되어서 기억도 잘 안나고 해서

함께 늘근도둑이야기 보기로 했답니다.

이날 캐스팅 보드.

더 늘근도둑 전재형

덜 늘근도둑 태항호

수사관 역에 이호연

태항호 배우님은

2~3년 전 TV 예능 섬총사에도 나오고

TV에서 많이 봐서 익히 이름을 알고 있던 배우죠.

코로나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만큼

입장 전 자가문진표작성, 열체크를 진행하고

공연자리도 간격을 띄우고 앉았습니다.

마스크 착용도 당연 필수죠.

 

 

입장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아무런 무대장치가 없는 무대네요.

이런 무대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

무대 높이가 제법 있습니다.

고개를 들고 늘근도둑이야기 봐야 했답니다.

늘근도둑이야기 줄거리는

두 늙은 도둑이 도둑질을 하면서 이야기와

계획 실패로 잡힌 후

수사관과 대화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져있습니다.

시놉시스에 적힌 내용처럼 거창한 느낌은 없네요 .

조명이 꺼진 무대에서

두 배우만의 애드릅이 섞인 대사가

기대감을 많이 주었지만,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하였던 건지

뭔가 부족함이 있던 연극이었는데요.

애드립으로 흘러가는 부분이 많고

관객과 함께 해야하는 부분이 많이 있으나,

저를 비롯한 눈치없는 관객들의

호응이 별로여서 그랬는지,

생각보다 재미있게 흘러가지 않았던 것 같아

많은 아쉬움이 남는 연극이었답니다.

하지만, 중간중간 웃긴 요소는 분명히 있었답니다.

빵빵 웃게 만드는 애드립과 행동들

태항호 배우님도 좋았지만,

뻔뻔했던 이호연 배우님도 짱이었습니다.

중간에 웃음이 터지셨는데,

진짠지 연긴지 헷갈리는 ㅎㅎ

스토리가 뭔가 다듬어져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런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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