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런트 워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전류전쟁 이야기

이웃님들의 취미생활은 어떻게 되나요?

저는 밖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퇴근 후 또는 주말 저녁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답니다. 그래서 요즘 넷플 가입할까하다가도 너무 푹빠질까봐 고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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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영화를 자주보고 있는데요. TV 영화소개 프로그램에 나오는 것보고 '이건 봐야해!' 생각했던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답니다.

바로 에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 간의 전류전쟁이야기를 담은 커런트 워 (The Current War, 2017)입니다.

 

커런트 워 영화는 초등학생 과학시간이나, 위인전을 통하여 많이 들어봤던 전기를 발명한 천재과학자 에디슨, 과거 거래처였던 미국 대기업 웨스팅하우스, 전기차 테슬라, 정도로만 알고 있던 저에게 조명산업을 장악하기 위하여 치열했던 경쟁이야기를 알려주는 영화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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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세기의 발명인가? 희대의 전쟁인가?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상상력의 천재 '테슬라'

그리고 협상의 천재 '인설'과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까지

4명의 천재 3번의 격돌

2개의 전류 1명만이 역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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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가 짧으면서 거창하네요.

에어브레이크를 통하여 부를 쌓았던 웨스팅하우스와 달리, 에디슨은 재력이 부족하였지만 천재 과학자답게 전기 조명을 발명하게 됩니다. 웨스팅하우스는 투자와 함께 하길 원하지만 에디슨은 그러지 않았고, 웨스팅하우스와 에디슨은 조명산업으로 경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직류전기를 통하여 미국지역 어둠을 밝히는 에디슨,교류전기로 에디슨과 경쟁하는 웨스팅하우스.

에디슨 vs 웨스팅하우스

직류 vs 교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 커런트 워 영화를 보다보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가 거짓일까' 궁금하기도 합니다.

교류전기로 조명산업에 뛰어든 웨스팅하우스를 무시하는 듯하면서도 뭔가 샘을 내고 질투하는 듯한 모습이 보여지는 에디슨, 항상 기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교류전기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하고 그러한 모습을 너무 내세우고 싶어하지 않는 듯한 말투. 결국에는 교류전기 위험성을 보여주는 실험과 전기사형에 대한 조언까지 하게 되죠.

웨스팅하우스는 이러한 언플(?)속에서도 에디슨을 이기기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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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보면 커런트 워는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의 조명산업 전기 전쟁이지만, 이기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경쟁구도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하며, 이러한 경쟁이 보다 산업개발을 이뤄낸 것이 아닌가 생각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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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가족을 소홀히하고 결국 와이프까지 죽게되는 에디슨, 교류전기 전압이던가, 결국 무리한 연구로 함께 일하는 동료가 죽게되는 웨스팅하우스.

 

결국 이 교류 전쟁은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의 승리로 돌아가게 되는데요. 테슬라, 이 조명산업 경쟁에서 테슬라의 역할이 꽤 컸을 것같은데, 영화에서는 어찌보면 많은 부각이 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에디슨 밑에서 일했지만 에디슨에게 무시당하며 결국 자기 사업을 시작하지만 폭망. 전기산업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던 웨스팅하우스. 어찌보면 웨스팅하우스와 테슬라에게 서로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였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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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역을 맡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닥터스트레인지와 셜록을 통하여 이미 내 눈에 익은 배우. 특히 셜록을 보면서 그의 연기에 푹 빠졌는데, 역시 커런트 워에서도 그의 연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에디슨 전기와 같은 영화인줄 알고 본 것도 있지만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주연이기에 이 영화를 본 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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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과학자인만큼 자만감에 빠져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드는 에디슨 그리고 그의 옆에 항상 있어줬던 인설. 결국 전기전쟁에서 지고, 인설과 에디슨이 밥을 먹고, 마지막에 에디슨의 미소. 멋있다.

 

에디슨과 웨스팅하우스 그리고 테슬라와 인설 서로서로 경쟁을 위하여 어느 선택을 하고 그에 따라 상황이 변하고, 경쟁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되는 커런트 워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