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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토리

포항나들이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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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포항 숲마을카페에 이은 두번째 포항나들이 포스팅이예요. 가족들과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가진 후 저는 작년에 한번 가봤지만 동생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으로 이동하였답니다.

포항시내에서 도구해수욕장을 지나 호미곶방향으로 가다보면 있는 이 공원은 확트인바다와 구석구석 앉을 곳이 많다보니 포항시민들이 가족들과 나들이삼아 많이 오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작년 겨울에 이어 다시 이렇게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에 오니 뭔가 반가웠던 장소랍니다.

무료주차장에 차를 대고, 해안가로 놓여져있는 길을 따라 공원 한바퀴를 돌기로 합니다. 어머니는 포항나들이 겸 친구분들과 오면, 청룡회관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언덕산책길을 돌면서 시간을 더 보낸다고 하셨는데요. 이 날은 공원 간단히 둘러본 후 집으로 돌아가기로 하였답니다.

연오랑세오녀, 포항시민이라면 잘 알고 있는 설화이죠. 포항 경주 이곳저곳에서 연오랑세오녀 관련된 장소와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데요.

삼국유사에 실려있는 신라시대 신화로 동해바닷가에 살고 있던 연오랑과 세오녀부부에 얽힌 이야기랍니다.

어느 날 연오가 바다에 나갔다가 거북바위를 타고 일본을 갔다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 ㅎㅎ

여기 공원도 입장료가 없어요. 생각해보면 포항에는 입장료 있는 곳이 많지 않아요. 입자료를 받으면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서도 있을 것이고, 받을 만큼의 이유도 없어서 이지않을까 싶은데요.

그렇다보니 포항 연오랑세오녀 공원에도 포항나들이 즐기러 가족들이 많이와 있었답니다.

 

바다 옆 산책길을 따라 한바퀴를 크게 돌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요. 귀비고와 신라마을 등 중간중 볼거리와 정자와 벤치 등 쉼터들을 많이 만들어 놓아, 가족 또는 친구분들끼리 자리에 앉아 쉬고 계시는 분들이 많이 계셨답니다. 어머니도 친구분들과 간식 도시락 싸와서 소풍겸 놀다가신다고 합니다.

 

 

동해바다 앞에 만들어 놓은 신라마을 모습이예요.

옛 고터를 가져온 것이 아니여서, 집 안에도 사람들이 들어가서 쉴 수 있어요. 단! 신발은 벗구요. ㅎㅎ

음식물을 먹을 순 없겠지만, 산책하다가 잠시 쉴 겸 집안에 들어가서 쉴 수 있답니다.

연오랑이 타고 갔다는 전설이 있는 거북바위예요.

본래 위치가 여기였는지, 어디에 있던 것을 가지고 왔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위치에 따라 거북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좀 아쉬운 연오랑세오녀 신화이야기 안내판이예요.

글씨가 하얀색으로 되어 있어서 사진에서처럼 실제로 봐도 잘 안보여요. 개선이 필요할 듯합니다.

여기 테마공원안에는 귀비고라는 건물도 있어요. 세오녀와 관련된 곳이죠. 하지만 아시다시피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건물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었어요. 작년에 들어갔을 때 나름 볼거리도 있었고, 1년전이니 더 많은 변화가 있었을 텐데, 들어가지 못했던 게 아쉽네요. 해안길 위 언덕길은 진짜 공원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정원도 꾸며놓고 중간중간 정자가 있어서 햇볕피하는 분들이 앉아계시네요.

정원을 보면 나름 관리비용이 들어갈 것 처럼 보이는데, 여기도 무료! 화장실도 두곳! 포항 나이스하죠?

가끔 이런 곳을 보면 포항에 다시 내려가고 싶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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