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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토리

디뮤지엄 전시회 사운드뮤지엄 너의 감정과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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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전 평일에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주말 전시와 다르게 역시 평일 전시는 한가하군요.

친구가 전시 초대를 받아 함께 한남동 디뮤지엄에 다녀왔습니다.

사운드 뮤지엄 너의 감정과 기억

흔히 전시라고 하면 눈으로 보는것만 생각하였는데,

이렇게 보는 것 외에 듣는 것, 또는 보는 것은 차단하고 소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어 놓은 이런 전시는 처음이네요.

입구에서 발열체크 및 손에는 병원에서 쓸만한 일회용 장갑을 끼고,

안내에 따라 순서대로 관람을 시작합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보게 되는 파란색의 조명과 들리는 자연의 소리,

그리고 작은 스피커들로 꾸며놓은 장식.

처음부터 흔히 경험하지 않은 전시임을 알려줍니다 .

공간 중간중간에는 전시에 대한 안내를 해주는 직원분들이 계십니다.

전시 작가와 이 전시에서 느껴야 할 것들을 설명을 해주셔서,

디뮤지엄 사운드 뮤지엄 전시를 보다 잘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소리요가 귀요가 였던가?

화면에 작가와 함께 색다른 요가를 즐깁니다.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몰입하여 하였답니다.

소리는 우리가 단순히 듣거나 연주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소리는 신체의 느낌이기도 하다.

하워드 스넬

공감하는 말이라 한번 적어봅니다.

사운드 뮤지엄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에서는 소리를 단순히 듣는 것만이 아닌 체험하거나 즐길수있는 약간의요소도 들어가 있습니다.

위에 벽도 마찬가지인데요.

작은 스피커에서 여러 소리가 나오는데, 반대 벽에는 이 소리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하여 나옵니다.

한국인 작가분이셔서 더 좋네요.

이름을 들었을 땐 여성분인 줄 알았더니 ㅎㅎ

남성분이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전시공간.

우리는 지금 뮤직비디오와 같이 영상에 소리가 들어가있는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죠.

뮤직비디오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단순한 영상에 그에 맞는 소리가 들어가 있는

옛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3층에서는 고 백낙준 작가님의 작품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정해져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못봤습니다. ㅠ

3층에 비디오 작가들의 영상도 재미있는데, 촬영은 금지

나중에 디뮤지엄에 오셔서 너의 감정과 기억 전시를 즐기시길 바래요.

여기 전시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이죠.

SNS에서 인생샷을 건진 분들도 많이 나오는 곳.

저도 한장 찍어봤어요.

전구에 숨을 불어 넣으면 소리와 함꼐 불빛이 확 들어오게 되는데요.

아쉽게도 코로나때문에 직원분만 불 수 있으며, 한번만 불어주셨어요 ㅠ

소리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된 이번 사운드뮤지엄 전시.

살며서 여러 소리를 듣다보니, 소리 감각에 무뎌져있진 않았을까 생각도 들었던 전시입니다.

포스팅하면서 방금 떠오르는 문구도 있는데요.

'보는 것은 눈을 감으면 볼 수 없지만, 소리는 귀를 닫을 수 없다'

이런 맥락의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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