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초에 다녀왔지만, 이제서야 포스팅하는 에바알머슨 전시회입니다.
전시, 공연 포스팅은 시간이 지나면 잘 까먹는 편이라 그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고 싶어서 빠르게 올리는 편인데, 깜빡하고 놓치고 있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그냥 포스팅을 하지 말까 생각도 했지만, 이렇게 또 올리지 않으면 정말 저 멀리 잊혀질 수 있어서 포스팅해요.
이번에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한국 스페인 수교 70주년 기념특별전으로 에바알머슨 vida 전시를 열었습니다.
올해 9월 20일까지 하는 전시이죠. 함께 간 친구는 이전에도 열었던 에바알머슨전시회 다녀온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에바알머슨만의 특유의 사람얼굴과 만화같은 색감에 좋아서 이번에 또 함께 가기로 했죠.
코로나로 전시회에 사람이 많이 없을 줄 알 았으나, 비가 오는 주말이여서 그랬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세종문화회관 에바알머슨전시 관람하러 줄서있습니다. 꼼꼼하게 자가문진표랑 QR체크인 하고 들어갔죠. 당시만해도, 코로나 확산 하락세였는데, 다시 격상해서 큰일이네요.
이번 전시명은 에바알머슨 vida 전시예요.
Vida 뜻이 무엇일까 궁금해서 알아봤더니, 인생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에바알머슨 자신의 소소한 일상과 주변인들을 그려낸 작품들을 전시했답니다.
이전 전시에서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는데, 이번 에바알머슨 전시회는 사진촬영이 불가예요. 오직 포토존에서만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에바알머슨의 특유의 그림작품들 외에도 재미있는 미디어 아트들도 함께 볼 수 있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이 날에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이 보입니다. 만화같은 색감에 엄마들이 아이들 사진찍어주느라 바쁘십니다.
에바알머슨 전시 작품들을 보면서 참 코가 귀엽다라고 생각했어요. ㅎㅎ
자신의 일상을 담은 그림들, 미디어아트 그리고 다양한 도구들을 사용하여, 입체적으로 표현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도 그 중에 한부분이죠.
공간공간 다른 일상들을 담은 에바알머슨 전시회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거기는 포토존이 아니여서 사진을 찍을 수 없었어요.
눈으로만 담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아쉽긴 하지만, 이렇게 글로 남기니, 다음에 이 글을 보면서 그때의 그 느낌들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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