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토리

원주 용소막성당 구경후 신림농협 앞 빨간오뎅 먹었쥬

728x90
반응형

지지난주에 원주에 다녀왔습니다. 동창들과 간단한 송년회를 하기위해 저녁에 원주에서 뭉치기로 했었는데요. 다들 저녁에 온다길래, 저는 혼자 바람이나 쐴겸 아침일찍 원주에 갔답니다.

혼자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조용한 몇 군데 스팟을 찾아놓았었는데요. 뚜벅이로 혼자 돌아다닐 친구 걱정에 원주에 사는 친구가 마중을 나와 함께 원주 근교를 돌아다녔습니다.

그 첫번째의 코스가 바로 원주 용소막성당입니다.

 

원주 신림면 (서울에도 신림이 있죠? 원주에도 신림역이 있네요ㅎ)에 위치한 작은 성당인 용소막성당은 강원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작은 성당인데요. 강원도에서 세번째로 설립된 고딕양식의 성당입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일법한 작은 고딕양식의 성당인데요. 조용한 분위기에 산책하기 좋은 공간입니다. 물론 천주교인들에게는 기도도 하는 공간이지요.

친구의 말에 의하면 가을에 오면 단풍이 물들어져 더욱 이쁜 곳이라고 하는데요. 나름 원주에서 데이트 해본 친구의 말이기도 하며, 큼직큼직한 느티나무들이 성당 주위에 있는 것을 봐서도 가을에 얼마나 이쁠지 약간 상상이 되기도 합니다.

역사가 있는 공간인만큼 용소막성당에 대한 안내문들과 이정표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저 종은 현재도 타종이 가능할까요?

성모마리아상입니다.

보통 성모마리아상은 성당입구에 위치하여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성모마리아상이 성당 왼편 언덕에 모셔져있네요. 옆에 기도하고 계시는 분의 상이 있네요.

성당 내부에도 들어가서 간단히 주모경바치고 왔습니다. 성당 입구에는 기도하는 분들을 위한 내부 사진 자제안내를 위한 문구가 있어서 패스~!

성탄일을 앞두고 있던 터라 성당 입구 앞에는 성탄구유도 만들어 놓아져있었답니다.

용소막성당 전경 지도 안내표지입니다. 친구가 없었다면, 십자가의 길도 한번 올라가봤을텐데 패스했어요. ㅎㅎ 성당 건너편에는 깔끔하게 되어 있던 화장실도 마음에 들었어요. 성당 구경하러 오시는 분들이 있다보니 공용화장실에 정비를 보신듯한 느낌이네요.

그렇게 30여분 성당 주변을 산책 후 카페로 이동을 하려고 하였는데, 친구가 풀빵하나 먹고 가자고 합니다. 여기에 풀빵이 그리 맛있다고 합니다. 어디인가 했더니 신림농협 앞에 세워진 포장마차였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소싯적에 친구가 성당을 들리며 자주 들렸던 곳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ㅎㅎ

성당가는길에도 언급을 하고 먹으면서도 언급을 하더라구요. ㅎㅎ

풀빵외에도 오뎅 핫도그 호떡 등을 팔고 있는 나름 규모가 있는 포장마차인데요. 풀빵보다 눈에 띄었던 것은 바로 빨간오뎅이었습니다. 친구가 먹어본적이 없냐고 맛있다고 함께 짚어 먹었습니다.

빨간 국물이라 매울것같지만 전혀 맵지 않은데요. 제천 빨간오뎅하면 유명하다고 하네요. 여기 원주신림이 제천하고 가깝다보니 타고 올라온것같다는 추정.

친구가 작년에 왔는데 포장마차를 못봐서 없어진줄 알았다고 하던데요. 사장님께 여쭤보니 주말에만 장사를 하신다고 하네요. 시골이기도 하니, 주말에만 이원주 제천을 국도로 오고가시는 분들이 드시나봅니다. 그래도 호떡하고 핫도그 풀빵 저희가 이것저것 줏어 먹는 도중에도 많이 포장해가십니다.

일반오뎅도 하나 짚어 먹고, 국물도 마시고 맛있쥬~

오뎅을 먹고 마지막으로 핫도그를 먹자는 친구에 핫도그도 하나 집었습니다.

옛날 시골에서 먹던 것처럼 설탕을 촤르르륵 바르고

케찹과 겨자소스를 쭉 뿌리면 끝!

두툼한 빵 보이시나요? ㅎㅎ

차에서 더 먹자고 풀빵을 사갈까 호떡을 사갈까 고민하다가 호떡을 사기로 결정! 오랜만에 포장마차 군것질로 신이나버렸었네요 ㅎㅎ

728x90
반응형